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새 학기를 맞는 대학생 10명 중 8명이 학업과 알바를 병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23일 “최근 남녀 대학생 1053명을 대상으로 '새학기 목표'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참여 대학생 81%가 학업과 알바의 병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이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용돈 마련’이 가장 많았다. ▲스스로 용돈을 벌기 위해 학기 중에 알바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응답률 78.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사회경험을 해보고 싶어서(26.3%) ▲여행이나 원하는 물건 구입 등을 위해 목돈이 필요해서(1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새학기에 하고 싶은 알바의 종류(*복수응답)는 ▲음식점과 패밀리레스토랑 서빙 알바 ▲패스트푸드점 또는 카페 알바가 각각 응답률 25.9%와 25.3%로 비슷하게 높았으며, ▲학원 강사 또는 과외 알바(18.1%) ▲편의점 알바(15.5%) ▲물류센터 알바(10.1%) 등을 선호했다.
학업과 알바 병행을 위해 가장 고려하는 알바 조건은 '위치'와 '시간'이었다. 학기 중 알바를 구할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꼽아보게 한 결과, '근무지 위치'가 응답률 64.1%를, 다음으로 ▲시간대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응답률 47.2%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시급 수준(45.1%) ▲노동 강도(18.8%) 등이 중요한 조건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알바 위치를 묻자 '집 근처'가 73.4%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학교 근처(22.7%) ▲지하철 역과 가까운 곳(2.7) 등에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알바몬은 구직가 희망하는 위치의 알바 일자리 정보만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알바몬 제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알바몬 제트’는 위치와 스케줄에 기반해 일자리를 추천받을 수 있는 매칭 서비스로, 본인의 선호하는 위치와 거리의 아르바이트 공고를 확인 또는 추천받아 지원할 수 있어 공강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짧게 라도 알바를 하고 싶은 대학생들이 알바 구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