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서 누적매출 1억 달러 ‘흥행 질주’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크래프톤이 인도 시장에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이하 BGMI)’가 약 2년간의 서비스 기간 동안 누적 매출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달성했다.

글로벌 앱 마켓 분석업체 센서타워는 20일 보고서를 통해 “ ‘BGMI’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1억 건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BGMI’의 다운로드 수는 PUBG 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전 세계 다운로드 수의 22.5%를 차지하는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7월 출시된 ‘BGMI’는 크래프톤이 대표작 '배틀그라운드(PUBG) 모바일'을 인도 시장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한 전용 버전으로, 지난 2022년 7월 돌연 인도 앱 마켓에서 차단됐으나, 지난해 5월부터 다시 서비스를 재개했다.

특히 매출 순위에서도 현지 인기 모바일 슈팅 게임 '프리 파이어 MAX'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인도 내 ‘BGMI’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BGMI’의 성공 요인에 대해 "높은 완성도로 신규 플레이어와 복귀 플레이어 모두를 끌어들이고 참여도를 지속해서 높이는 데 성공했다"며 "다큐멘터리 시리즈 방영, 인플루언서 협업 등 현지화 마케팅 방식도 인도 시장 재진출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