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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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여성장애인들이 날개 달린 사업을 게기로 자존감을 되찾고 사회의 꼭 필요한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꾸준한 사업 지원과 함께 연구도 진행해서 보다 나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LG생활건강 ESG/대남협력부문 최남수 상무)

LG생활건강의 ESG 활동 ’여성장애인 날개 달기‘ 사업이 지원 대상을 기존 뇌병변·지체·시각장애인에 이어 청각장애인까지 확대하며 특별한 ESG 활동을 위한 가속도를 높이고 나섰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는 LG생활건강이 아름다운재단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여성장애인들에게 일상생활과 출산, 육아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LG생활건강의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7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한 결과공유회에는 실제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받은 여성장애인들이 인사를 나서 일상생활 개선 사례와 새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용기를 얻은 사례 등을 공유했다.

지난 2020년 국내에서 처음 여성장애인을 돕기 위해 시작한 LG생활건강의 날개달기 사업은 서울 경기 지역 여성장애인들에게 1인당 500만 원 내외로 맞춤형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업 기금은 LG생활건강 임직원이 기부한 급여 일부를 1대1 매칭펀드로 조성해서 마련한데 이어 지금까지 여성 장애인 112명이 각각의 장애 특성에 맞는 보조기기를 지원 받았다. 당초 뇌병변과 지체, 시각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만 가능했지만 지난해 청각장애인 9명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청각장애인에게는 말소리를 문자로 바꾸거나 문자를 말소리로 바꿔주는 대면 소통기기와 상대방의 음성을 글자로 변환해서 스마트 글라스 화면에 띄워주는 음성-문자 변환 자막 안경,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빛이나 진동을 상황을 알려주거나 아이 울음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편의 기기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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