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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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가 설을 앞두고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LG는 29일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총 1조 25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대금 결제,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 3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시중 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1000억 원 펀드를 조성해 총 3000억 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 경영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규 및 자동화 설비투자를 필요로 하는 협력사에는 매년 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직접 제공 중이다.

LG이노텍은 14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면서 협력사의 자금 조달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지원펀드를 통해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LG 관계자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뿐만 아니라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LG 계열사들은 명절을 맞아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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