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인스코비(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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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인스코비 자회사 아피메즈의 골관절염 치료제 ‘아피톡신’ 초도 생산 물량이 발매 첫 날 전량 판매됐다.

아피메즈의 ‘아피톡신’은 국내 신약 6호인 골관절염 통증∙염증 치료제로, 벌의 침에서 추출한 독성 성분을 건조해 만든 제품이다. 수술 없이 주사제 처방만으로 통증 치료와 완화 효능을 갖고 있다. 아피메즈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피톡신’의 재판매를 위한 허가변경을 완료,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발매됐다.

‘아피톡신’은 일부 안전재고 수량을 제외한 전량이 납품 완료됐다. 이에 아피메즈는 향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추가 생산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제조 물량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기존 제조원에 생산량 확대를 요청하는 한편 추가 제조원 물색도 병행 중이다.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 시장은 약 50조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선진국 인구 고령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매우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피톡신’은 미국에서도 골관절염 치료제로 임상 3상을 성공했으나 FDA의 권고에 따라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추가 임상을 추진 중이다. 아피메즈는 아피톡신의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임상 3상 진행에 대한 FDA의 IND승인을 받은 상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한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또 ‘아피톡신’을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동반된 통증의 치료와 암환자의 통증 등 다양한 염증성 통증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도록 단계적으로 치료범위를 늘려갈 예정이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를 넘어 대표적인 항염증 치료제인 스테로이드까지 영역 확장의 의지를 드러낸 것. 이렇게 되면 기존의 골관절염 환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또는 암 환자에게까지 아피톡신 사용이 가능해지게 된다.

아피메즈는 이를 통해 자연스런 매출 증가는 물론 새로운 버전 제시를 통해 신제품 연구개발까지 도모하여 ‘아피톡신’ 완전한 재창출의 완성을 구상하고 있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이번 ‘아피톡신’ 리포지셔닝(Re-positioning)은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국내에서는 다양한 부위의 골관절염 및 염증성 통증 치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에서 준비중인 상장 및 투자유치 활동, 다발성경화증의 3상 임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향후 시장확대와 매출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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