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올해 소망 1위는? ‘경제적 여유’…자영업자 ‘가족의 건강’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DB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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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2019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펜더믹 사태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고금리, 고물가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三高)’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더욱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2024년 갑진년 올해는 전년보다 더 ‘희망적’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국내 아르바이트 전문 플랫폼 알바몬은 최근 알바몬 개인회원과 기업회원 5271명을 대상으로 ‘2024년 전망 및 새해 소망’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2024년이 지난해 보다 희망적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들은 42.1%로 ‘올해가 작년보다 더 힘들 것(19.0%)’이라고 답한 이들보다 많았다.

또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한 이들은 38.9%를 나타냈다. 취업에 나선 알바생들 중에는 올해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한 이들은 41.3%로 가장 많았고 반면 올해가 더 희망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38.3%, 더 비관적은 20.4%를 각각 나타냈다.

올해 ‘소망’을 묻는 알바몬의 설문에는 알바생과 사장님이 각자 바라는 새해 소망은 대비됐다. 매장을 운영중인 자영업 사장님들의 새해 소망 1위는 ‘가족의 건강’으로 응답률 59.5%로 가장 많았다.

©데일리포스트=2024년 전망 및 새해 소망 조사 / 알바몬 제공
©데일리포스트=2024년 전망 및 새해 소망 조사 / 알바몬 제공

또 ‘장사가 잘 됐으면’하는 바램은 응답률 53.2%로 뒤를 이었고 이 외에도 ▲성실한 알바생 만나기(16.7%) ▲내 집 마련 또는 좋은 곳으로 이사(10.3%) ▲다이어트 성공(7.9%) ▲매장 내 사건 사고 없기(7.1%) 등을 내비쳤다.

반면 알바생의 경우 ‘경제적 여유’가 70.9%로 1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가족 모두의 건강(56.5%) ▲다이어트 성공(10.7%) ▲연애, 결혼(10.1%) ▲학업 성적 오르기(8.3%) ▲좋은 사장님 만나기(7.0%) 순이다.

이 외에도 알바몬이 설문 참여자들에게 ‘실천하고 싶은 새해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7명이 ‘있다’고 답했으며 계획 중에는 ‘운동 및 건강관리’가 응답률 58.6%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저축 또는 재테크’가 51.2%를 기록했다.

알바생들은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44.6%) ▲연애하기(14.9%)를 꼽았고 자영업자는 ▲금연 및 금주(10.4%)를 올해의 실천 계획으로 꼽았다.

한편 알바몬의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실시됐으며 조사 대상은 아르바이트생 및 매장 운영 자영업자 5271명, 조사 방법은 웹+모바일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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