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포토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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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프랑스 AI 사진 편집 어플 ‘포토룸’이 한국 진출에 나선다.

‘포토룸’은 누적 265억 원을 투자 받은 프랑스의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1억 다운, 180개국 AI 사진 편집 1위에 오를 정도로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디즈니플러스, 허깅 페이스에 속한 앤젤투자자들과 애드자센트, 발더톤 캐피탈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포토룸’ 어플은 사진 업로드 시 AI가 자동으로 제품을 인식 후 3초 만에 배경을 제거하고 제품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은 가상의 배경을 만들어준다. 또 제품 사진을 각 플랫폼별 사이즈로 변경하고 그림자도 추가해 주는데 위 모든 기능을 대량 편집 기능으로 한 번에 150장씩 처리할 수 있다. 디자이너나 외주업체 고용이 어려운 1인 자영업자는 많은 시간을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 것.

이렇게 효율에 집착하게 된 것은 최고경영자(CEO)인 매튜 루이프(Matthieu Rouif)의 경험 덕분이다. 그는 고프로에서 일했을 때 제품사진의 배경을 일일이 포토샵으로 지웠던 적이 많았고, 당시 '수작업으로 사진 배경을 지우지 않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이 '포토룸'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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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셀러와 자영업자들의 인기에 힘 업어 ‘포토룸’은 지난해 전세계 AI 서비스 사용량에서 6위 차지하고 운영 3년 만에 650억 ARR (연간 구독 연매출)을 달성했다.

‘포토룸’ 최고 경영자인 매튜 루이프는 “한국은 자영업자가 전체 취업자의 5명 중 1명에 달할 정도로 자영업 비중이 높은 나라”라며 “트렌드가 빠르고 미의 기준이 높은 한국 소비자 특성 상 자영업자들은 제품 사진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포토룸’을 사용하면 더이상 비싼 장비와 장소를 대여해서 제품 사진을 찍을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포토룸’은 한국 ‘장사의 신’ 자영업자 카페의 협력업체가 되는 등 한국 자영업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매튜 루이프 최고 경영자는 “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 어디에서나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며 “한국 유저의 민첩한 변화와 수요에 대응하고 최신 기능들을 우선적으로 개발 및 테스트해서 글로벌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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