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2023 TCFD 보고서 표지/ SK케미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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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기후위기 문제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에코 트렌지션 노력과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회사는 이해관게자들에게 기후 대응 전략 과제의 이행성과를 포함한 ESG 활동을 전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SK 케미칼 안재현 대표이사)

재활용 플라스틱 포트폴리오 전환과 순환경제 구축을 통해 ‘넷 제로’ 달성에 속도를 높이고 나선 SK 케미칼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방법 객관성을 확보하고 이니셔티브(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올해 단기 온실가수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했다.

이니셔티브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목표 검증을 받은 화학기업은 국내에서 SK 케미칼이 유일하며 SK그룹 내에서는 5번째 관련 승인 획득이다. SBTi는 과학적 근거 기반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기구다.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을 위해 2015년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세계 약 6,8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SK 케미칼이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 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 2)뿐 아니라 제품 사용단계를 포함한 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 3)까지 포함한다.

SK 케미칼은 감축 목표에 따라 제품 생산단계의 직접 온실가스 배출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의 총량을 오는 2032년까지 지난 2021년 대비 50.4% 감축할 계획이며 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역시 2032년까지 2021년 대비 30.0%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산공정효율화와 전사업장 재생에너지 보급 및 LNG, 수소 같은 친환경 연료 전환을 통해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순환재활용 플라스틱 사업에 속도를 맞춰 리사이클 원료 사용량을 확대하고 폐기되는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여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SBTi 목표 승인을 발판 삼아 오는 2040년 넷 제로 이행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용어 해설

-Scope 1= 기업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자원(보일러, 차량 등)에서 직접 발생된 탄소다.

-Scope 2= 기업이 구매해 소비한 전기와 스팀 등 간접적으로 방출된 탄소를 말한다.

-Scope 3= 구매한 원료와 제품의 유통, 사용 등 기업의 전 가치 사슬에서 발생하는 모든 탄소를 말한다.

-순환재활용(Circular Recycle)=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만들어 무한반복 사용할 수 있는 SK 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며 폐플라스틱을 세척해 다시 쓰거나 작은 크기(플레이크 형태)로 잘라 사용하는 기계적 재활용 방식 대비 고품질의 물성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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