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옵티코어(I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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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광트랜시버 제조기업 옵티코어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능정보 네트워크 광부품 상용화 과제를 통해 25G급 DWDM 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 모듈인 T-TOSA(Tunable Transmittance Optical Sub-Assembly) 개발에 성공했다.

옵티코어는 올해 3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지원 중인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상용화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옵티코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내 주요 광통신 부품 회사와 컨소시엄에 참여해 T-TOSA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것.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광중계기와 집중국 사이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는 이동통신망의 프론트홀(Fronthaul)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25Gbps급의 고속 데이터의 속도를 망의 필요에 따라 파장을 가변해 망의 효율성을 높이므로 운용 및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대용량의 통신 신호를 단일 광섬유로 전송하려면 빛의 고유 특성인 다양한 파장성을 활용하는 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기술이 필요하다. 이 기술은 하나의 광섬유에서도 광다중화장치를 통해 전송되는 파장 수에 비례해 통신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통신의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WDM 기술은 국내 25Gbps급의 5G 이동통신뿐만 아니라 중∙장거리용 광데이터 전송용으로 주로 사용 중이며, 현재는 고정형 DWDM(Dense WDM) 광원을 사용하고 있어 선로에 따라 필요로 하는 광선로를 맞추는 방식으로 수동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상용화한 파장가변형 TOSA 광원 기술을 이용하면 광선로에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

옵티코어 관계자는 “신규 개발한 제품은 광트랜시버의 활용도를 높여 고객사의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향후 데이터센터용 광원 및 6G 이동통신 기술에도 활용할 수 핵심기술인 만큼 기술 선도 및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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