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트루 글로벌 벤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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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트루 글로벌 벤처스(True Global Ventures, 이하 TGV)가 올해 1월 공표한 '2023 웹3.0분야 5대 메가트렌드'에 대한 현황을 발표했다.

5년 주기로 메가트렌드를 공표 중인 TGV는 2018년에 이어 지난 1월 11일, 아시아, 북미, 유럽 등 15개 국가를 주목하고 분석한 '웹 3.0분야 5대 메가트렌드'를 공표한 바 있다.

'웹 3.0분야 5대 메가트렌드'는 11월 기준 ▲중앙집권의 종말 및 탈중앙화의 귀환 ▲소비자 수요 급증으로 인한 개인정보 보호 가속화 ▲탈중앙 AI의 실사용 유저 확보 ▲주류(主流)를 향한 오픈 메타버스의 반등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집권의 종말 및 탈중앙화의 귀환' 및 '소비자 수요 급증으로 인한 개인정보 보호 가속화'의 경우 비트코인, '탈중앙 AI의 실사용 유저 확보'와 '주류(主流)를 향한 오픈 메타버스의 반등'은 탈중앙화와 규제와 관련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TGV는 완벽하게 탈중앙화 된 비트코인은 법적 소송을 제기할 상대가 없어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강력한 활용 사례가 될 것임을 주창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ETF와 관련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판결로 미루어 볼 때 TGV의 제언이 공고함을 알 수 있다.

21쉐어즈(21Shares), 아크인베스트, 블랙록, 비트와이즈, 반에크,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갤럭시, 피델리티, 발키리, 글로벌 엑스, 해시덱스, 프랭클린 등 12곳에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고, 신규 자금의 유입이 ‘비트코인 ETF’일지 ‘비트코인 직접 투자로 재분배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이 TGV 주창에 신뢰를 제고하게 했다.

TGV는 전통 금융사가 비트코인 ETF 라이선스를 취득할 시, 순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및 탈중앙화의 가장 오랜 사례인 비트코인이 2023년 이후 가장 큰 승자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2024년 4월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및 비트코인 반감기(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발생하며 새로운 비트코인이 유통되는 속도를 절반으로 줄임)로 인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TGV는 현재 중소기업을 포함한 약 30% 기업에서 챗GPT(ChatGPT)사용으로 약 5만~7만 달러(약 6500원~1억 원)를 절약한 바, 앞으로 AI가 다분야에 영향을 미쳐 새로운 수익원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했다.

이와 관련해 TGV 측은 “대중적인 AI 모델을 개발 중인 기업은 현재 미국 15개, 중국 11개, 기타 선진 1-2개 국에 불과하다. 이는 주류 국가만 접근할 수 있는 제한 때문”이라며 “AI 업계에 보다 개방적인 플레이필드가 필요하며, 가능한 한 관련 규제가 빠르게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I의 경우 블록체인보다 보다 넓은 영역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므로 블록체인 산업 규제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픈 메타버스'의 경우도 적중했다. 메타버스 생태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정부가 투자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했던 TGV 제언처럼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투자 펀드에서 메타버스 및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위해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와 5000만 달러(약 652억5000만 원) 계약을 맺었다.

인터넷 성장이 초래한 닷컴버블(dot-com bubble) 시 모든 소비가 디지털화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현재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되고 있지만, 분명 디지털 소비는 크게 상승했다. 그렇기에 앞으로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스마트 시티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란 TGV 전망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TGV는 2018년 선정한 메가트렌드를 토대로 ‘TGV 4 플러스 펀드’를 결성, 24개월 만에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벤쳐캐피털 펀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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