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알바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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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시험이 끝난 후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는 '아르바이트'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오는 16일 수능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629명을 대상으로 ‘수능 후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수험생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고 싶고 또 아르바이트를 통해 월 평균 108만여원의 돈을 벌고 싶다고 답했다.

우선 설문에 참여한 수험생들에게 수능이 끝나고 가장 하고 싶은 일(*복수응답)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그 결과 '아르바이트 하기'가 응답률 39.9%로 가장 높게 선택됐다. 다음으로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나면 '여행(28.3%)'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수능 후 하고 싶은 일 3순위는 남녀 성별에 따라 달랐다. 남학생들은 '그간 못한 게임과 웹툰 보기 등 취미생활(13.9%)'을, 여학생들은 '다이어트와 외모 관리(12.5%)'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수험생들은 △운전면허 취득(7.0%)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기(4.5%)를 수능 후 계획으로 꼽았다.

수험생들이 희망하는 아르바이트 종류와 급여에 대해서도 파악했다. 먼저, 수험생이 하고 싶은 알바 종류 조사에서는 남녀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알바(남자 26.6%, 여자 40.1%)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남학생들은 △힘들어도 무조건 시급이 높은 알바(26.0%)를, 여학생들은 △또래 친구들과 재밌게 일할 수 있는 알바(16.5%)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원하는 요일과 시간에만 일할 수 있는 취미형 알바(11.1%) △스트레스 없이 일할 수 있는 단순 알바(9.5%) △남들이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이색 알바(3.7%) 등을 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벌고 싶은 한달 알바비는 평균 108만 6855원으로 집계됐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는 개인 용돈 마련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응답률 40.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여행 경비 마련(38.9%) △최신 스마트폰, 노트북 등 평소 가지고 싶던 물건 구매(28.7%) △저축, 주식투자 등 재테크(19.0%) △부모님 선물 마련(16.8%) △등록금 마련(15.3%) 등 답변이 있었다.

한편, 지난해 이미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대학생들은 수험생들에게 수능이 끝나고 나면 △시간 있을 때 여행 많이 할 것(30.2%)과 △성적에 우울해 하지 말고 친구들과 재밌는 추억거리를 쌓을 것(24.8%) △알바를 하며 직접 용돈을 벌어볼 것(22.2%)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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