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베트남 티바이 LNG 터미널 현장 조감도 /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데일리포스트=베트남 티바이 LNG 터미널 현장 조감도 /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삼성물산과 Whessoe가 이뤄낸 차별화된 기술력은 친환경 미래 사업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 경쟁력도 확보하겠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EPC사업부장 윤종이 부사장)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제인증기관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세계 최대 용량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을 획득한 액화수소 저장탱크 용량은 4만㎥에 달한다. 초저온 상태 액화수소를 약 2800km까지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며 수소차 50만대 이상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다. 액화수소 저장탱크는 영하 252.8도 액세수소의 특성상 극저온 상태로 보관이 필요해 고도의 설계와 시공 역량이 필요하다.

삼성물산은 영국 웨쏘(Whessoe)와 함께 DNV 인증을 위한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개발에 가속도를 높여왔다. 특히 액화수소가 다시 기체 상태로 바뀌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국제 표준 준수 여부에 대한 실사를 거쳐 최종 설계 인증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이번 액화수소 저장탱크 인증과 설계 역량 확보를 계기로 그린수소 암모니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그린수소와 암모니아의 사업개발-생산-저장-운송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역량을 강화 중이며 중동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다수의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데 이어 현재 카타르 LNG, 베트남 티바이 LNG 터미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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