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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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크래프톤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BGMI 한국-인도 인비테이셔널’ 이스포츠 친선전이 성료됐다.

BGMI 한국-인도 인비테이셔널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인도 뉴델리의 프라가티 마이단(Pragati Maidan) 전시장에서 유관중 대회로 펼쳐졌다. 친선전에는 인도 현지 리그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시리즈 2023’ 그랜드 파이널 상위 8개 팀과 한국의 8개 초청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해 총 상금 1000만 루피(한화 약 1억 6천만 원)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겨뤘다.

3일간 총 15개 매치가 진행된 결과 한국의 디플러스 기아가 총 217포인트로 우승하며 상금 400만 루피(한화 약 6500만 원)을 차지했다. 또 친선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디플러스 기아의 놀부(NolBu)는 ‘MVP’로 뽑혀 30만 루피(한화 약 49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팀을 좋은 성적으로 이끈 ‘인게임 리더’에는 디플러스 기아의 ‘파비안(FAVIAN)’이 선정돼 20만 루피(한화 약 325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번 ‘BGMI 한국-인도 인비테이셔널’은 인도에서 개최된 첫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여서 의미를 더했다. 3일 동안 누적 1만 3000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았으며, 온라인 생중계 역시 최고 동시 시청자 약 15만 6000명, 누적 전체 조회 수 678만 5000회(힌디어 채널, 29일 집계 기준)를 기록했다.

친선전 외에도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Road To Valor: Empires)’, ‘디펜스 더비’, ‘뉴스테이트 모바일’ 등 크래프톤의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존을 비롯해 크래프톤이 투자한 인도 스포츠게임 개발사 노틸러스 모바일의 게임 ‘리얼 크리켓(Real Cricket'22)’ 이벤트 매치도 진행됐다. 행사장 내에는 뉴델리 현지에서 영업 중인 한국 음식점들이 핫도그, 떡볶이, 김밥, 팥빙수 등 한국의 디저트와 간식을 판매해 현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행사 기간 중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 주인도 한국문화원, 코트라(KOTRA) 뉴델리 무역관과 인도 청년 및 스포츠부(Ministry of Youth Affairs and Sports), 인베스트 인디아(Invest India) 등 한국 및 인도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경기 관람 및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양국 정부 관계자들은 선수들이 정정당당하게 대결하고 우정을 쌓는 모습을 지켜보며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우호 관계 강화 및 문화 교류 중요성에 대해 뜻을 모았다.

장재복 주인도 한국대사는 “ ‘BGMI 한국-인도 인비테이셔널’은 양국 간의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한국과 인도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와 경험을 공유하는 우호적인 장이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게임과 이스포츠 산업이 양국 간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크래프톤 손현일 인도 법인 대표는 “이번 친선전을 계기로 인도 시장에서의 게임과 이스포츠의 높은 인기와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인도 이스포츠 생태계 조성과 인도 게임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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