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크리스 싱 회장 방한으로 현대건설과 홀텍의 신뢰관계와 입지가 공고해졌습니다. 최근 미국 내 펠리세이드 원전 부지에 첫 SMR 건설을 목표로 양사가 협력하고 있는 만큼 성과 역시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현대건설이 미국 원자력 전문기업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 설립자 겸 CEO ‘크리스 싱(Dr Kris Singh)’ 회장을 초청, 원자력 기술과 미래 에너지 분야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싱 회장은 현재 같은 대학 기계공학 수석연구원 및 고문을 맡고 있으며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연구소 명예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원자력 인프라 위원회가 수여한 상업용 원자력 분야 선구자 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 원자력 및 에너지 산업 분야 거목으로 활약하고 있다.
싱 회장이 지난 1986년 설립한 홀텍은 원전 설계와 재료, 제조 등 핵심 분야에서 100개 이상 특허를 보유한 원자력 전문기업으로 19개 자회사를 가지고 5개 대륙에 진출해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원전해체 사업 미국 점유율 1위 등 원전사업 전반에 걸쳐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홀텍과 독점 계약을 체결한 현대건설은 SMR 개발 및 사업추진과 원전해체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싱 회장은 강연을 통해 “19세기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는 다시 에너지 혁명을 준비하고 있으며 저탄소 에너지 투자는 이미 역대 최대 1조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차세대 청정에너지 시대에는 신재생 에너지보다 원자력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홀텍의 SMR-160 모델 장점으로 100년 이상의 수명과 압도적인 안전성 및 유지 보수에 용이한 특화설계, 작은 면적, 지리적 특성을 가리지 않는 토지 효율성,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표준 디자인, 그리고 수소 및 그린 보일러를 활용한 다기능성을 꼽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홀텍이 보유한 그린 보일러와 태양광 포집기술 HI-THERM CSP를 활용한다면 에너지 효율성은 극대화된다.”며 “이 세 가지 솔루션이 만들어내는 청정에너지로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