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컴투스 신작 퍼즐 RPG '더 워킹데드: 매치 3(개발 노바코어)'가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원작 IP 파워와 '퍼즐'이라는 대중적 장르의 결합인 만큼 '더 워킹데드: 매치 3'가 글로벌, 특히나 서양권을 어떻게 공략할지에 대해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더 워킹데드: 매치 3’는 글로벌 170여 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출시에 앞서 지난달부터 글로벌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 ‘워킹데드’ 열풍 시작점인 그래픽 노블 감성 재현
‘더 워킹데드: 매치 3’는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워킹데드’는 워커라고 불리는 되살아난 시체들로 인해 문명이 파괴된 근 미래에서 생존자들이 벌이는 처절한 투쟁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출간된 로버트 커크만의 그래픽 노블(만화형 소설)이 원작으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미디어 믹스가 탄생됐다.
국내에서 ‘워킹데드’는 드라마와 게임 등으로 더 잘려져 있는 IP지만, 그 열풍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북미와 유럽에서는 원작 또한 남다른 명성을 자랑한다. 특히 원작 그래픽 노블은 2012년과 2013년에 가장 많이 팔린 만화책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인기에 힙입어 완결이 난 이후에도 원작 기반 코믹스와 게임 등이 계속 출시되며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더불어 드라마 기반의 스핀오프 작품도 서양권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 워킹데드: 매치 3'는 워킹데드의 서양권을 비롯한 글로벌 팬들을 위해 다른 무엇보다도 원작 그래픽 노블의 감성을 충실히 재현했으며, 스토리 또한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다. 특히 게임 내 등장하는 일러스트와 각종 컷 신도 코믹스 스타일로 구현해 원작의 팬이거나 코믹스의 구성 등에 익숙한 게이머가 그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3 매치 퍼즐’로 웨스턴 캐주얼 게이머 공략 나서
퍼즐 RPG 장르를 택한 점도 이 게임의 글로벌 흥행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퍼즐은 가장 대중적이고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그 팬덤이 크게 형성돼 있다.
퍼즐 RPG 중에서도 3 매치 퍼즐의 경우는 지금까지 다양한 버전과 방식의 게임이 출시되고 있으며,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웨스턴 지역의 각종 앱 마켓 차트를 살펴보면 3 매치 형식 등을 포함한 각종 퍼즐 게임이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더 워킹데드: 매치 3'는 3 매치 퍼즐 형식으로 진행된다. 원작 캐릭터를 이용해 자신의 덱을 구성하고 전투나 건설, 생산 등으로 캐릭터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요소가 가미돼 있지만, 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투만큼은 퍼즐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대중적인 퍼즐 형식인 만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