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3일 타계한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 / 동아쏘시오그룹 제공
©데일리포스트=3일 타계한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 / 동아쏘시오그룹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대한민국 국민 피로회복제 ‘박카스의 아버지’라는 수식어로 유명했던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이 3일 타계했다. 향년 96세다.

이날 타계한 강 명예회장은 지난 1927년 경북 상주에서 故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를 거쳐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서 종사했다.

2017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42년간 현장 경영을 주도했던 강 명예회장은 1975년 당시 145억 원 규모 매출을 올렸던 동아제약을 현재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시키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1961년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매김한 박카스의 탄생은 동아제약이 3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화하는 촉메제로 작용됐다.

평소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력했던 강 명예회장은 ‘사회’라는 의미가 담긴 쏘시오(SOCIO)를 사용해 1994년 동아제약그룹을 동아쏘시오그룹으로 사명을 바꿨다. 실제로 그는 1987년 사재 출연을 통해 수석문화재단을 설립, 장학 사업과 평생교육 사업, 교육볼지 사업을 후원했다.

제약 산업 경영인 최초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을 맡아 11년간 산업계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정부 정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 같은 노력은 1993년 2002년 과학기술분야 최고훈장인 창조장 수훈으로 결실을 맺었다.

한편 김 명예회장의 장례는 동아쏘시오그룹 그룹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1호실이다. 유족으로 아들 강정석, 강문석, 강우석, 딸 강인경, 강영록, 강윤경이 있으며 발인은 오는 5일 06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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