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코오롱플라스틱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코오롱플라스틱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지속가능성은 기업 운영의 필수 조건이며 순환자원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제품개발 확대에 나서 고객과 주주 가치실현을 위한 ESG 경영에 앞장서겠습니다.” (코오롱플라스틱 허성 대표이사)

코오롱플라스틱이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 산업용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해양 재생 플라스틱 생산기업 포어시스와 ‘고순도 해양 폐플라스틱 원료 공급 및 엔지니어링 컴파운드 제품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포어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에서 수거한 폐로프와 폐어망 등 섬유형 폐플라스틱을 자동화 전처리 공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염분과 이물질을 제고한 고순도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게 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포어시스가 제공한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해 기술 및 품질 검증을 거친 후 자동차 부품 및 전기 전자제품 등 고기능성 ‘컴파운드’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플라스틱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해 페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제품개발 연구를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해양폐기물 리사이클링 소셜벤처 ‘넷스파’와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협약까지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포어시스는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와 재활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며 경북 경주에 연간 4000톤 규모 폐플라스틱 처리 가능 스마트팩토리를 구축 중이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최근 고객으로부터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용어 해설

컴파운드(Compound)는 플라스틱 베이스 제품에 특정 첨가제를 혼합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다양한 물성을 충적시키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이며 코오롱플라스틱은 폴리아마이드(PA), 폴리옥시메틸렌(POM),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기반으로 컴파운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