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제공/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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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가대항전인 ‘펍지 네이션스 컵(PUBG Nations Cup, 이하 PNC) 2023’이 개최국인 대한민국의 첫 우승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PNC 2023’은 4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열린 국가대항전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오프라인 유관중 대회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6개 지역의 팀이 출전해 3일간 매일 6매치씩, 총 18개의 매치를 진행하며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현장 객석 350석, 워치 파티 150석을 합한 총 500석의 객석이 3일간 모두 매진되며 누적 관객 수 1500명을 기록했다.

‘PNC 2023’에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경기로서는 처음으로 설원 맵인 ‘비켄디’가 대회에 도입됐으며, ‘비켄디’와 ‘미라마’에 각각 등장하는 ‘블리자드 존’과 ‘모래 폭풍’의 적용으로 경기에 새로운 변수를 창출되는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신명관 코치가 이끈 대한민국 대표팀은 ‘서울(seoul)’ 조기열 선수, ‘이노닉스(Inonix)’ 나희주 선수, ‘로키(Loki)’ 박정영 선수, ‘헤븐(Heaven)’ 김태성 선수가 분전한 끝에 18개 매치에서 총 172 포인트를 쌓아 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제공/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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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은 대회 1, 2일차에 각각 치킨을 1회씩 달성하며 1위에 올랐고, 3일차 2매치에서 네 선수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무려 20킬 치킨을 달성하며 선두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서울’ 조기열 선수는 18개 매치를 통해 34킬, 누적 7208 대미지를 기록, 대회 전체 MVP에 선정됐다.

디펜딩 챔피언인 영국은 140 포인트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PNC 2022의 준우승 팀인 베트남은 138 포인트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PNC 2023’의 총상금은 기본 상금 30만 달러(한화 약 4억 원)에 27일까지 판매되는 기념 아이템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돼 참가팀들에게 순위에 따라 차등 분배될 예정이다. 18일 현재 총상금의 규모는 약 71만 달러(한화 약 9억 5천억 원)를 넘어섰으며, 대한민국 대표팀이 수령할 상금은 23만 6천 달러(약 3억 1,500만 원)를 넘긴 상태다.

한편 크래프톤은 ‘PNC 2023’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배틀그라운드 열 번째 신규 맵의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배틀그라운드’ 삼뚝맨 캐릭터와 함께 ‘영광의 도시(THE CITY OF GLORY)’라는 문구가 나타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크래프톤은 신규 맵 출시에 앞서 상세 내용을 공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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