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컴투스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세계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3(이하 SWC2023)’의 태국 오픈 퀄리파이어에서 ZERA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오픈 퀄리파이어는 ‘SWC2023’부터 도입된 월드파이널 개최 지역에 부여하는 결승 직행 선수 선발전이다. 올해는 지난 26일 오후 2시부터 개최지인 태국 참가자 상위 8인 간의 경기로 펼쳐졌다. 치열한 승부 끝에 월드 파이널행 티켓은 지난해 SWC 아시아퍼시픽 지역 예선에 출전하고 지역컵의 태국어 해설도 진행했던 ZERA에게 돌아갔다.
첫 매치부터 신인급 선수들이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지난해 아시아퍼시픽 지역 예선에서 아쉽게 떨어졌던 MONKEYCLAS가 ‘SWC2019’ 월드 파이널에 진출했던 JUDAS를 이겼고, YEONHONG-187이 3년 연속 지역컵에 출전한 DOCTHURR의 4강 진출을 저지했다.
결승에서는 MONKEYCLAS에 전승을 거두고 올라온 ZERA와 DOCTHURR에 이어 신인 MOCCA까지 꺾은 YEONHONG-187이 맞붙어 접전을 펼친 끝에 결국 ZERA가 불 속성 오라클을 필두로 한 필승 밴픽을 밀어붙이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픈 퀄리파이어 우승은 놓쳤지만 선수들 대다수가 오는 9월 10일 진행될 아시아퍼시픽 지역 동남아&오세아니아 예선전에 출전해 다시 한번 월드 파이널 진출을 위한 여정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SWC2023’은 전 세계 ‘서머너즈 워’ 소환사들이 함께하는 e 스포츠 축제로 올해로 7회째 개최되고 있다. 각 지역 예선전과 선발전이 마무리되면 10월 본선인 지역컵 경기가, 11월 태국 방콕에서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 파이널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