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파이프랙 자동화 설계 시스템’ 활용 화면 /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데일리포스트=‘파이프랙 자동화 설계 시스템’ 활용 화면 /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지난 2019년부터 AI 기반 자동화 설계 필요성에 공감, 플랜트와 주택 등 건설산업 전반에서 자동화 설계 시스템이 필요하거나 적용 가능한 부분을 선정하고 연구개발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설계 자동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 토목 구조물 설계 분야 ‘파이프랙 자동화 설계 시스템 및 방법’ 관련 발명특허를 출원했다.

파이프랙(Pipe Rack)은 플랜트에서 원료와 생산품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배관 및 케이블을 지지하는 구조물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파이프랙 자동화 설계 시스템은 AI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이다.

파이프랙이 지지해야 하는 배관이나 케이블 등 설계 정보와 플랜트가 건설되는 지역의 바람과 지진 하중 등 정보를 반영해 자동으로 파이프랙 설계를 완성하고 최적화된 부재도 선정해 준다. 때문에 인력을 투입하는 것과 비교할 때 설계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무엇보다 파이프랙 설계를 위해 먼저 진행해야 하는 배관과 전기, 계장 설계 등 선행설계가 변경돼도 수정된 정보를 자동으로 반영해 새로운 설계 도면을 제공한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플랜트 설계 특성상 후행설계에 해당하는 파이프랙 설계는 작업을 자동화 시스템이 처리해 잦은 수정으로 인한 인적 오류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설계 검토를 위한 투입 인력도 줄어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파이프랙 설계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 및 보유하고 있는 다른 설계 자동화 기술과 연계해 파이프라인(배관) 구조 설계를 완전 자동화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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