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크시스토프솔라 PGZ 부사장·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 /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데일리포스트=사진 좌측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크시스토프솔라 PGZ 부사장·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 /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당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신인도를 기반으로 국가 차원의 폴란드 경제사절단 방문 일정 중 2건의 MOU를 체결하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지속적인 유럽연합 건설시장 진출을 통해 당사의 입지를 굳히고 한국 건설업체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경제사절단으로 방문 중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각각 재건과 모듈러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유럽연합 건설시장 진출 시동을 켰다.

지난 1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대엔지니어링-美USNC-Grupa Azoty Police 3자간 MMR 사업협력 MOU’ ‘현대엔지니어링-PGZ社 폴란드 건설사업 및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MOU’ 등 2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순방 과정에서 폴란드 경제사절단으로 참여 중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MMR 우크라이나 재건사업/모듈러 등과 관련된 MOU 2건 체결에 성공, 한국 건설업계 경쟁력과 첨단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폴란드 경제사절단 방문에서 체결한 현대엔지니어링-美USNC-Grupa Azoty Police 3자간 MMR 사업협력 MOU는 현대엔지니어링이 MMR 사업을 추진하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美USNC社와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이 준공을 앞두고 있는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의 대주주 Grupa Azoty Police 3자가 협력해 Grupa Azoty Police 사업장 내 MMR 도입을 논의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2월 8일에도 폴란드 레그니차 경제특별구역에서 美USNC社와 함께 MMR 사업 개발을 위한 3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마주하며 인도주의적 차원과 군사적인 차원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국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현대엔지니어링-PGZ社 폴란드 건설사업 및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통해 폴란드 국방부 산하 국영방산그룹인 PGZ社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에 유리한 고지를 점유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PGZ가 보유한 폴란드 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듈러 작전 기지와 캠프 공급 관련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향후 모듈러 주택 사업 협력까지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1조 5400억 원 규모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현장의 폴리프로필렌 초도 생산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성공적인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총 사업규모가 4조 1000억 원 규모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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