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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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칠레 SQM과 계약을 통해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의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공급망 다변화로 IRA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고객가치를 제공하겠습니다.”(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칠레 SQM과 향후 7년간 10만 톤 규모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구매 계약으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 대 이상 배터리 제조가 가능한 물량을 확보하게 됐으며 공급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다.

LG엔솔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원료로 사용되는 수산화리튬 뿐 아니라 로우니켈 및 리튬 인산철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탄산리튬도 대규모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원재료 확보내용 /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원재료 확보내용 /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칠레 산티아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SQM은 세계 최대 수준의 리튬 생산기업으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리튬을 제조하고 있다.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인 칠레와 호주 등에 리튬 광산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IRA 요구조건 충족도 가능하다.

특히 리튬 추출 과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95% 이상 태양광을 사용하는 등 선도적인 친환경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망 ESG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급 계약을 체결한 양사는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확대해 북미 및 아시아 지역 내 리튬 생산 및 공급 관련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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