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아이가 부모에게 삶의 지혜를 배우듯 동물도 경험이 풍부한 개체를 통해 생존과 번식에 필요한 다양한 행동을 배운다. 새의 경우에는 지저귐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연구를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호주 '꿀빨이새'(regent honeyeaters)가 개체수 감소로 고유의 노래 소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논문은 영국왕립학회 생명과학 저널인 '영국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