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쥐의 신경세포를 시각화하는 연구를 통해 지방과 뇌 사이에 있는 신경망의 존재가 밝혀졌다. 연구팀이 연결을 끊었더니 쥐의 지방 연소가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나, 장기적으로 비만 및 대사성 질환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부터 뇌가 신경망을 통해 지방조직에 에너지 연소를 지시한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지방조직에서 뇌로의 역방향 메시지는 혈액에 방출된 호르몬으로 전달된다는 추정이 주류였다. 이 외에 신체에 위험이 닥쳤을 때 '투쟁-도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을 관장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외국어를 배우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가치관을 경험하고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외국어를 빠르게 습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특히 애를 먹는 사람도 있다.외국어 학습능력에 이러한 개인차는 왜 생기는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신경과학자들이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8월 30자로 게재됐다. 이번 실험은 과거 뇌전증 발병으로 뇌 수술을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인공지능(AI)이라고 하면 인간의 뇌와 유사한 혹은 인간의 뇌를 능가하는 성능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 샌디아 국립 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 소속 프랜시스 챈스(Frances Chance) 박사는 인간의 두뇌가 아닌 '잠자리의 뇌'를 모델로 한 AI를 개발하고 있다.인간의 뇌는 전체 860억개의 신경세포(뉴런)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고도의 인지 능력이 필요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반면 곤충은 기껏해야 수십만~100만개의 뉴런을 가졌지만 특정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엔지니어와 신경생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뇌에 삽입한 무선장치로 실험쥐의 뇌를 자극해, 다른 개체와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증가시키는데 성공했다.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에 게재됐다. 인간의 뇌는 1000억 개가 넘는 뉴런(신경세포)로 이루어진 복잡한 시스템이며, 외부에서 특정 신경세포와 영역을 선택해 조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이 바로 광유전학(optogenetics)이다. 광유전학은 광학과 유전자 공학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명절 연휴에는 가족이나 지인들과 만나 반가운 마음 탓에 평소의 생활 리듬을 깨기 쉽다. ‘고작 며칠인데 어때’라며 마음껏 즐기다 보면 과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음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뇌의 뉴런(신경세포)이 파괴돼 불안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의 세포신호전달 분야 자매지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ing)'에 실렸다. 이번 실험을 진행한 것은 포르투갈 포르토 대학 세포분자 생물학학과 주임연구원인 주앙 리바스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뇌전증(Epilepsy,간질) 환자에게 매일 모차르트 곡을 듣게 한 결과 뇌전증 발작이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발견이 뇌전증 증상 개선을 통한 환자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에 갑자기 발생하는 심한 전기적 자극으로, 경련 및 팔다리 마비 등 발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신경계통의 질환이다. 세계적으로 5000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 모차르트의 곡과 뇌전증 발작 빈도에 관계가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이것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뉴런(neuron)의 생성에 대해 정설이라고 확정할 수 없지만 줄기세포 등으로 세포 재생을 도와 파킨슨병이나 치매 같은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인천 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인체의 신경계를 구성하는 세포는 다른 세포들과 달리 자극과 흥분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 분화돼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이를 뉴런(neuron)이라고 정의한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신경세포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뇌과학자 ‘아튜로 알베레즈-버일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이전부터 인간의 머리를 다른 신체에 이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찬반 논란을 야기해 온 이탈리아 세르지오 카나베로(Sergio Canavero) 신경외과 교수가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머리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카나베로 교수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머리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하얼빈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수술은 기증된 2구의 시신을 사용해 머리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그는 18시간에 걸친 수술로 척추와 신경 조직, 그리고 혈관을 완전히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