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오랜 시간동안 인류 역사와 함께 해온 식물이 지능과 감정을 지닌 존재라는 학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저명한 생태과학자이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산림보육학과 교수인 수잔 시마드(Suzanne Simard)는 숲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비밀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숲의 근원인 나무들은 곰팡이를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있으며 ‘특정한 지능(intelligence)’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시마드 교수는 균류가 식물 뿌리에 침입해 형성하는 공생체인 ‘균근(菌根, 뿌리곰팡이)’ 연구를 20년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구글 산하 인공지능(AI) 개발업체인 딥마인드(DeepMind)는 질병예측과 에너지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 AI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딥마인드는 고대 비문의 ‘누락된 설명’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가 2시간 걸리는 작업을 AI는 불과 몇 초면 끝낼 수 있다. 고대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려면 역사를 기록한 두루마리나 유적에 쓰인 문장을 해독해야한다. 하지만 이런 문서들은 의도적으로 파괴되거나 오랜 세월을 거치며 불완전한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비문 연구 분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