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아이가 부모에게 삶의 지혜를 배우듯 동물도 경험이 풍부한 개체를 통해 생존과 번식에 필요한 다양한 행동을 배운다. 새의 경우에는 지저귐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연구를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호주 '꿀빨이새'(regent honeyeaters)가 개체수 감소로 고유의 노래 소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논문은 영국왕립학회 생명과학 저널인 '영국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
[데일리포스트=정태섭 기자] 유라시아 대륙에서 약 40만년 전부터 4만여년 전까지 살다가 멸종한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와 한동안 지구상에서 공존했다. 네안데르탈인은 동굴 벽화를 그리고 죽은 동료를 매장하는 등 발달한 문명을 이루었지만 결국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만이 살아남았다. 네안데르탈인 멸종에 대한 추정은 매우 다양하다. 기후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설과 지능이 앞선 현생인류와의 경쟁에서 도태됐다는 주장, 지난해 11월 네이처 커뮤니케인션스에 발표된 ‘이동 중 만난 현생 인류에 의한 질병 감염 가능성’까지 여러 학설이 제기되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무분별한 사냥으로 이미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 작은사슴과(Tragulidae) 일종인 ‘쥐사슴’이 베트남 산림 지역에서 포착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약 30년 만에 서식이 확인된 것이다. 이번 발견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 최신호에 게재됐다.쥐사슴(Silver-backed Chevrotain, 학명: Tragulus versicolor)은 사슴처럼 생긴 우제류의 일종으로 크기는 토끼 정도이다. 1910년까지 4종류의 표본이 존재하며 1990년대 초 피부 표본이 제작됐다. 하지만 5개 표본 외
[데일리포스트=최율리아나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6일 개최된 '유엔 생물 다양성 과학기구 총회(IPBES)' 국제회의에서 "인간의 활동으로 100만 종 동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경고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IPBES가 발표한 는 50개국에서 모인 145명의 전문가가 3년에 걸쳐 지난 50년간의 동식물 변화를 평가한 것이다. 제7회 IPBES 총회에서 요약본 형태로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현 위기상황에 대한 분석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노력에 대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