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오랜 시간동안 인류 역사와 함께 해온 식물이 지능과 감정을 지닌 존재라는 학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저명한 생태과학자이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산림보육학과 교수인 수잔 시마드(Suzanne Simard)는 숲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비밀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숲의 근원인 나무들은 곰팡이를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있으며 ‘특정한 지능(intelligence)’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시마드 교수는 균류가 식물 뿌리에 침입해 형성하는 공생체인 ‘균근(菌根, 뿌리곰팡이)’ 연구를 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