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반응 “도로 자유당?" 조롱 빗발쳐

[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새누리당이 인적쇄신과 새로운 보수를 강조하며 5년만에 당명 교체에 나섰다. 새롭게 탄생하는 새누리당의 새 이름은 ‘자유한국당’이다.

새누리당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를 통해 당명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수호하자는 의미의 ‘자유한국당’을 새로운 당명으로 정했다.

새누리당은 이에 앞서 책임당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유한국당’이 경합에 오른 ‘행복한국당’과 ‘국민제일당’ ‘보수의힘’을 누르고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새누리당은 향후 비생대책위 의결과 함게 13일 상임전국위를 거쳐 당명 변경을 최종 확정하고 당명이 확정되면 당 로고와 상징색, 슬로건도 결정할 계획이다.

새롭게 옷을 바꿔 입은 새누리당의 새 당명 ‘자유한국당’의 약칭은 ‘한국당’이며 당명 개정 배경에 대해 인적쇄신과 보수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함이라는게 새누리당의 입장이다.

새누리당의 인적쇄신과 새로운 보수정당을 위해 당명을 교체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네티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유한국당? 이승만의 자유당의 부활이냐?” “일본은 자민당, 한국은 자한당인가?” “당명만 바꾸면 뭐하나? 꼴통보수들만 그대로 남아있고 본질은 변하지 않았는데...” “뭘해도 색누리당 이미지는 씻어낼 수 없다”등 조롱 섞인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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