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홍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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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 10월3일이 국경절, 즉 개천절이다.?중국에선 국경절을 중국의 건국일로 정했다.?1949년 10월 1일에 모택동 주석이 중화인민공화국의 탄생을 선포하고 북경 천안문 광장에서 개국대전을 개최한 것이 건국일 행사의 시초다.

이후?1949년 12월 2일 중앙인민정부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1950년부터 매년 10월 1일 중국이 성립한 위대한 날로 중국의 국경일로 한다’는 결의를 통과시켰다. 국경절 휴가기간은 총7일이며, 국경장가(???) 또는 십일황금주(十一黃金周)라고 불리기도 한다.

국경절 기간에는 열병식과 밤행사가 천안문에서 거행돼 중국의 탄생을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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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열병식의 첫 단계로서 열포가 일제히 울리면서 중국 국기를 올리는 장면이다. 이때 모든 중국사람들은 국기를 바라보면서 애국가가 끝날때까지 경례를 한다. 나라에 대한 애국심을 표현하고?나라를 위해?희생된 영웅들을 기억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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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국가주석이 중국대표 복장 인민복을 입고 "동지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외치며 등장하고, 이에 모든 군인들은 "인민을 위해 복무합니다!"라고 대답한다. '인민을 위해 복무한다'는 말은?중국 공산당의 구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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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열병의식이 시작되면 육·해·공 군인들이 차례대로 행진을 한다.?놀라운점은 중국군에?여군도 아주?많다는 점이다.?군인들의 행진?뒤로 현대화된 군사장비,무기가 잇따라 보인다. 이는 중국이 급격히 발전한 군사력의 위상을?널리 알리고?자랑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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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녁이 되면 밤행사가 이어지면서?애국가로부터 시작해 불꽃축제와 함께 춤추고 노래하면서 국경절을 경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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