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소록도에서 ‘탈북 대안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에는 산은 직원 및 탈북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 학생 등 총 4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고향이 있어도 가지 못하는 같은 아픔을 지닌 한센인들과 탈북학생들간에 정을 나누며, 한센인 가구 방문 봉사활동 및 소록도 역사현장 답사 등을 실시했다.

또한 탈북학생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서 소외계층에 대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으며, 진로 상담 등도 실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식 산업은행 미래통일사업본부장은 “탈북학생들이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를 통해 그들도 한국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더 나아가 향후 남북통일의 실질적인 매개자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8월 우리들학교에 재정지원(1000만원)을 실시했으며, 지난 2015년 8월에는 탈북대학생 20여명을 초청해 멘토링 및 체육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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