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20대 국회 개원일인 30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는 의원들의 차량으로 붐볐다.

각 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새누리당은 계파 청산의 의지를 다지며 분파나 탈당을 주장하는 의원들을 에둘러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원칙있는 대응을 예고하면서도 민생을 챙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은 20대 민심을 잊지 않겠다고 초심을 강조하며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대통령이 국회의 발목을 안 잡으면 성공한 국회가 될 수 있다면서 각을 세웠다.

이날 오후 국회 앞에는 참여연대, 416대학생연대 등 국민들이 나와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국회가 국민을 위한 국회가 돼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1순위 해결과제로 국회가 세월호 진상규명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도 국회 앞에 나와 각각 비정규직 고용안정,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장애등급제 폐지 등 숙원사항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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