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타구 평균 시속이 메이저리그 최고 슬러거들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한국시간) MBL.com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박병호의 뜬공과 직선 타구 속도는 평균 157.1km에 이른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영원한 지명타자’ 데이비드 오티즈의 타구 속도에 0.6Km 뒤진 것이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미겔 카브레라와 같은 수치다.

다만 MBL.com은 “박병호가 1년 내내 활약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물음표가 뜨는 게 사실이다. 앞으로 그의 앞에 놓일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박병호는 지금 그동안 상대했던 투수들과 2~3번째 대결을 펼치고 있다. 상대가 그의 약점을 연구하고 들어오기 시작할 때다”라고 전했다.

미네소타 구단 측은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할 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박병호의 베팅 파워와 파워 히터로서 재능만큼은 남달랐다며 걱정하지 않았고 충분히 확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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