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팀장급에 “신속한 의사결정” 당부
2015-04-13 황선영 기자
윤 회장은 이 날 “예전과 같은 보수적인 의사 결정 속도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문제점은 다 알고 있지만 실행에서 문제를 겪는다”는 말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의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KB금융을 비롯한 계열사 팀장급 직원들의 행동변화는 올해 초 KB국민은행이 도입한 ‘원스탑(One-Stop) 서비스’와 시너지를 함께 하며 전통적으로 소매금융에 강한 국민은행의 기업금융 영업 실적 개선으로 직결됐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원스탑 서비스’는 영업점 기업금융 마케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일괄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든 영업지원 서비스 창구다. 심사, 금리 파트 등 담당 부서가 나뉘어 고객들이 승인을 받는데 한참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설됐다.
윤 회장이 당부한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국민은행은 기업금융 영업기반 확대로 연결됐다. 국민은행의 3월말 원화대출 잔액은 198조8023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2조5779억원 늘었으며, 이 중 중소기업대출(소호대출 포함)이 70조7518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2조3583억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많은 증가액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소호대출은 다른 기업대출 비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을 위한 신속한 의결정과 지원체계로 기업금융 경쟁력을 상승시킬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