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코로나19 신규확진 451명…집단감염 전국서 '동시다발'

2020-12-01     장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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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장서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2월 1일 신규확진자는 45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외 유입은 31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3만4천65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53명, 경기 86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55명이고,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과 충북이 각 31명, 광주 22명, 충남 16명, 대구 11명, 대전·경북·경남 각 10명, 강원·전북 각 9명, 울산·세종·전남 각 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경산시 영남대 음대(누적 25명)와 부산 연제구 소재 종교시설(15명) 관련 집단발병이 새로 확인됐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소규모 영어보습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총 7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강서구 댄스·에어로빅학원(189명), 부산·울산 장구강습(148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89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72명),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55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53명),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40명) 관련 집단감염의 규모도 점점 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물론 방역당국조차 현 추세가 이어지면 1∼2주 뒤에는 하루에 1천명까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이 같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는 것은 최근 모임, 학교, 학원, 사우나, 체육시설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데다 바이러스 생존에 더욱 유리한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발생하지 않아 누적 526명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