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20억 달러 규모 베트남 석유화학단지 공사 수주
2018-02-02 송협 기자
SK건설은 프랑스 테크닙(Technip)社와 함께 베트남 롱손 페크로케미칼이 발주한 총 54억달러 규모의 롱손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인 20억 달러 규모의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양사의 공사금액은 각각 10억달러(한화 1조 1000억원)으로 나뉜다.
발주처 롱손 페트로케미칼은 태국 최대 민영기업 시암시멘트그룹이 베트남 현지에 설립한 법인이며 SK건설이 수주한 에틸렌 플랜트를 포함해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플랜트와 기타 유틸리티 설비 등으로 나눠 발주했다.
석유화학 제품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은 자국내 시설부족으로 원재료와 제품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조하고 있다. 하지만 SK건설이 수주한 롱손 콤플렉스가 준고오디면 연간 95만톤 규모의 에틸렌과 40만톤의 프로필렌 생산이 가능해져 베트남 자국 내 석유화학제품 생산비중이 향상될 전망이다.
SK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최대 응이손 정유플랜트에 이어 이번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면서 “SK건설의 강점인 정유와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