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세계 첫 iPS 임상연구 합병증 발생...연구 영향 탓 아니다?
2018-01-17 김정은 기자
이 임상연구에서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치료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베에서 기자회견을 한 이화학연구소의 다카하시 마사요(高橋政代) 프로젝트 책임자는 "iPS 세포라서 발생한 일이 아니다. 연구 진전에 영향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화학연구소 등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해 6월 이식한 70대 남성이며 망막 세포를 주입했을 때 세포가 역류하면서 누출돼 망막 중심부에 막이 생겨 붓기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망막전막 제거 수술 이후 환자 경과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망막에 배아줄기세포(ES 세포)를 주입한 경우 비슷한 현상이 보고된 바 있지만 시력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심각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세포이식 수술을 집도한 중앙시민 병원의 쿠리모토 야스오(栗本康夫) 안과부장은 "이식한 세포의 문제라기보다 수술방법의 문제"라며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