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NEC, 환자 입원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AI 기술 개발
2017-10-23 김정은 기자
NEC는 일본 의료법인 사단 KNI와 협력해 약 1년 동안 AI를 활용한 실증실험을 실시했다. (사고) 불안 행동 징후를 파악하기 위해 환자 체온과 심박수 등을 파악하는 시계형 단말을 환자에게 장착하도록 해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 AI 학습에는 불안 행동을 보이는 환자 데이터를 활용했다.
AI는 불안 행동을 보이는 환자들의 공통된 특징을 추출해 행동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NEC측은 환자가 몸에 장착된 관을 만지거나 원내를 배회하는 등의 징후를 평균 40분전에 71% 정밀도로 검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NEC데이터과학연구소의 쿠보 마사히로(久保雅洋) 주임 연구원은 "AI 기술을 활용하면 간호사가 사전에 대처 수 있어 환자 입원기간이 길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환자 치료 이후 재활 병원으로 옮길지 집으로 퇴원시킬지 등을 예측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실증 실험에서는 입원 다음날 의료 기록 데이터를 통해 84% 정확도로 퇴원처를 예측할 수 있었다. 사전에 퇴원처를 예측할 수 있으면 입원 일수를 25.5일에서 11.2일 정도로 단축할 수 있어 빠른 사회 복귀와 새로운 환자 수용이 가능해진다.
KNI의 키타하라 시게미(北原茂美) 이사장은 "만실로 환자를 거절하는 경우가 방생하고 있으나 (신기술 활용으로) 수용 환자수를 약 2배로 늘리는 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EC 측은 "향후 개호 시설 등 다른 장소에서도 적용 가능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몇 년 내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