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서울시·중구청과 협력…소상공인 노후점포 개선 나서

|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이번 활동을 통해 교육생들은 현장 경험을 쌓고 상인들은 평소 불편했던 점포 환경을 개선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건설사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겠습니다.” (한화 건설부문 전창수 인사지원실장)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이 지역 소상공인의 점포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 및 서울시 중구청과 함께 ‘소상공인 노후점포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8월 세 기관이 체결한 ‘건설기술 교육 및 노후점포 환경개선’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건설 분야 교육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실습 경험을 쌓는 동시에, 노후 점포를 보유한 지역 소상공인의 영업환경 개선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서울특별시 기술교육원 동부캠퍼스의 건물보수과·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 교육생 50여 명은 9월부터 타일·조적·미장·도장·가구·목재시공 등 건축 기술 교육과 광고·패키지·사인·3D 콘텐츠 제작 등 디자인 교육을 이수해 왔다. 

이들은 그동안 습득한 기술을 기반으로 중구 내 음식점, 미용실 등 노후 점포의 실내외 인테리어 개선 작업에 참여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교육원과 협업해 점포별 맞춤형 디자인 컨설팅, 고객 동선 및 공간 활용 최적화 등 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지원했다. 교육생들은 ▲단열 필름 시공 ▲바닥 장판 설치 ▲점포 내·외부 도색 ▲간판·배너 교체 등 다양한 실무 작업을 수행하며 역량을 발휘했다.

현장 개선 작업에 참여한 미조헤어 대표는 “가게의 특성과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한 디자인 시안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공사가 진행돼 만족스러웠다”며 “그동안 미뤄왔던 정비를 마친 후 매장이 한결 밝고 정돈돼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