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객 불안감 감소 위해 ‘유심보호서비스’ 적극 안내 계획 밝혀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SK텔레콤이 고객들이 불법 유심복제 관련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자사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안내할 계획임을 밝혔다.
SKT는 22일 고객 고지를 통해 “악성코드로 인한 고객 유심 관련 일부 정보 유출 의심 상황을 공개한 이후 정확한 정보 유출 원인과 규모 및 항목 조사에 관련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를 비롯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알렸다.
특히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T월드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무료)를 제공 중임을 강조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 또는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로,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입만 하면 별도의 조치 없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에 공지 하루만에 7만 2000명이 신규 가입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SKT는 금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가입 권장 문자메시지(MMS)를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 문자는 SKT 이동통신 가입자 전 회선에 순차 발송되며, 문자에는 유심보호 서비스의 특징 및 세부 가입 절차를 자세하게 안내하는 동영상을 첨부해 고객의 이해를 돕는다.
또 SKT는 자사 홈페이지와 T월드, 뉴스룸, 유튜브, SNS를 통해서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홍보하는 이유에 대해 SKT는 “지금까지 유출 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을 원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