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뉴스] #9. 요즘 뜨는 최대 키워드 '생성형 AI'는 무엇인가?

2024-07-12     김정은 기자

요즘 뜨는 최대 키워드 ‘생성형 AI’는 무엇인가?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AI 기술발전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챗GPT 등장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 기술은 이미 인간의 질문에 적절한 답변을 내놓는 것을 넘어, 사람과 유사한 능력 혹은 그 이상의 수준까지 진화했습니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또는 동영상 형태의 새로운 컨텐츠를 생성하도록 설계된 인공 지능 모델을 의미합니다.

기존 AI가 사전 정의된 규칙이나 알고리즘에 따라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AI 시스템이라면, 생성형 AI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데이터를 통한 학습뿐 아니라 입력 데이터의 속성을 모방하는 새로운 창조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편 소설을 쓰거나, 존재하지 않는 인물의 사실적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노래를 작곡하거나, 간단한 텍스트 설명만으로 영상 클립도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질문에 답하는 대화형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상황을 인지하고 이에 맞는 솔루션까지 제공합니다. 물건이 고장난 경우, 카메라로 비추면 AI 비서가 고치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환자에게 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나아가 얼굴표정을 인식해 감정에 맞는 대화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 법했던 세상을 생성형 A가 현실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MS 등 글로벌 빅테크는 올해 AI 관련 하드웨어와 연구개발에 약 4000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입니다. AI가 세계 경제의 변화를 이끌 것이란 전망은 이제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생성형 AI 구현에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가 존재하며, 사용 확대에 따라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 몇 년간 대규모 머신러닝에 작품이 사용된 창작자들의 소송과 공개 서한 등 분쟁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앞으로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규제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정책·법률·사회 간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업도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화하는 AI의 위험을 완화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사용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