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6.3조 규모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 선정

©데일리포스트=DL이앤씨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6.3조 원 규모 백현 마이스 예상 조감도 / DL이앤씨 제공
©데일리포스트=DL이앤씨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6.3조 원 규모 백현 마이스 예상 조감도 / DL이앤씨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기존 마이스 한계를 분석해 제로베이스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 지향적 마이스를 고민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의 육성이라는 마이스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지금까지 전무했던 차별화된 미래형 마이스를 제안했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

‘제로베이스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의 미래 지향적 마이스를 고민했다.’는 관계자는 말처럼 DL이앤씨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존재하는 마이스 도시개발의 설계를 완전히 뒤집어 혁신과 기술, 그리고 차별화된 계획을 앞세운 국내 최대 기술 융합 문화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펼쳤다.

지난 26일 본 사업의 발주처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업을 선정했다. 총 사업비 6.3조 원 규모 프로젝트에 대해 DL이앤씨는 로봇과 자율주행, UAM 등 미래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이며 자체적인 협업과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컨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지 내외부를 하나로 잇는 유기적인 설계를 제안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사와 빅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키로 했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 오피스텔,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이 조성되는 본 사업은 부지만 20만6350㎡로 코엑스의 1.4배 규모에 달하고 향후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 첨단산업 인프라를 잇는 허브로 거듭나게 되며 오는 2030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백현 마이스 사업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킨텐스 대비 40배 규모 컨벤션을 운영하고 있는 ASM 글로벌과 컨벤션 연계 호텔 운영에 특화된 하얏트가 참여한다. 또 K-콘텐츠 선두주자 SM타운플래너와 YN컬쳐앤스페이스가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백현 마이스 업무시설은 단순 오피스가 아닌 미래 기술의 테스트베트 공간으로 조성된다. 준공 시점인 2030의 미래 기술을 활용해 입주 기업 간 공유와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공간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신기술과 인력을 교류하고 인큐베이팅하는 4차산업 스타트업과 벤처, 중소기업들의 합종연횡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로봇의 이동과 출입이 원활한 로봇친화형 공간으로도 조성된다. 건물 내부 공간을 수직과 수평으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가변형 오피스가 들어서 다양한 산업의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한 맞춤형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업무시설과 컨벤션, 호텔 등 단지 내부와 분당 수내역, 백현 카페거리, 잡월드 등 단지 외부를 잇는 6개 링크 및 10개 브릿지를 통해 내외부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자율주행셔틀 운영을 위한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과 UAM 포트 등 미래 이동 수단 인프라도 구축한다.

혁신이면서도 차별화된 마이스의 핵심인 산업군을 대표하는 빅테크와 유망 스타트업도 미리 엄선해 유치했다. 퀼컴과 LG유플러스, 네이버 클라우드, 지멘스와 같은 빅테크 기업과 성남시 8대 전략 산업군 대표 스타트업 52곳이 참여하게 된다.

소비형 공간이 아닌 생산형 마이스답게 특화된 기술융합 컨텐츠를 개발해 단지를 활성화하며 드론 레이싱을 비롯해 디지털아트전시, 버츄얼스파와 같은 기술 융합 엔터시설도 들어서며 단지 내외부 문화시설을 연계하고 입주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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