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넷이즈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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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글로벌 게임 개발사 넷이즈게임즈가 일본 도쿄에 신규 게임 스튜디오 ‘핀쿨(PinCool, Inc.)’을 설립했다.

도쿄에 본사를 둔 ‘핀쿨’ 스튜디오는 비디오 게임, 영화 크리에이티브, 라이브 이벤트, IP 라이선스 사업 등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업계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영입해 출범했다.

‘핀쿨’ 대표이사 및 사장으로는 게임업계에 20년간 몸담아 온 베테랑이자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오랜 제작자 이치무라 류타로(Ryutaro Ichimura)가 선임됐다.

이치무라는 ‘드래곤 퀘스트 8: 하늘과 바다와 땅과 저주받은 공주’, ‘드래곤 퀘스트 9: 별하늘의 수호자’ 등 국내에도 잘 알려진 명작 게임 타이틀의 총괄 프로듀서 직을 역임했으며,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 등과 같은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사회 멤버에 오구라 다카시도 합류했다. 오구라는 지금까지 에폭사의 ‘도라에몽’, 오리엔탈랜드의 ‘더피’, 스퀘어 에닉스의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 등 대작 콘텐츠의 온라인 사업 브랜딩, 마케팅, 사업 개발 및 사업 전략을 담당해온 전문가다.

새롭게 출범을 알린 ‘핀쿨’은 제작사로서 다양한 전문 역량을 활용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질 높은 엔터테인먼트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콘솔 게임 개발에 초점을 맞추면서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획 및 제작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치무라 ‘핀쿨’ 신임 사장은 “삶을 더 즐겁게 만드는 창의성은 우리의 철학을 나타낸다. 사명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을 표현하는 일본어 ‘핀토쿠루’에서 따왔으며, 비슷한 발음인 ‘핀쿨(PinCool)’로 조정해 영어 단어 ‘쿨(cool)’의 의미가 포함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것을 제공하고, 무한한 창조적 자유에서 오는 새로운 아이디어 기반 프로젝트들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즐거운 체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대작 타이틀을 제작하는 중간중간 소형 타이틀도 출시할 것이다. ‘핀쿨’의 모험 앞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넷이즈게임즈의 글로벌 투자 및 파트너십 담당자 사이먼 주(Simon Zhu)는 “이치무라 사장은 RPG 장르를 만들어왔고, 전 세계 수많은 게임 개발자에게 영감을 준 인물이다. 그가 넷이즈게임즈에 합류해 ‘핀쿨’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돼 매우 설렌다”며 “넷이즈게임즈는 이치무라 사장과 ‘핀쿨’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게임 애호가들을 위한 잊지 못할 게임 경험을 계속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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