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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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기상청이 발표한 올해 5~7월 기후 전망에 따르면, 6~7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6월부터 에어컨 사용의 급증을 예상한 삼성전자는 “본격적 사용에 앞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실외기는 외부에 노출되어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에어컨 A/S 중 약 30%는 고장이 아니거나 부품 교체 없이 간단 조치만으로 해결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사례로는 리모컨 건전지 방전, 전원 콘센트 연결 불량 등이 있다.

여름에 앞서 에어컨을 미리 점검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가 지난 3월 2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한 에어컨 사전점검 캠페인에서 고객들의 신청 건수가 지난해 대비 약 100% 증가한 바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본격적인 에어컨 가동 전,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한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을 설명했다.

➀ 에어컨은 벽면 콘센트에 단독 연결.

에어컨 콘센트를 멀티탭으로 다른 기기와 병행 연결하거나, 전원 코드를 연장한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원 코드는 콘센트 끝까지 확실하게 꽂고 손상된 전원 콘센트엔 연결하지 않는다. 에어컨 전원 코드가 손상된 경우 서비스센터에 A/S를 신청해야 한다.

 

➁ 실외기 통풍 상태 확인.

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외부로 잘 방출되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거나 바람 방출구가 막혀있으면 과열로 화재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고 에어컨 성능도 저하된다.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는 낙엽, 쓰레기 등도 화재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제거해 줘야한다.

 

➂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리모컨의 정상작동 여부 확인

건전지 수명이 다했으면 교체하고, 내부에서 액이 나와 리모컨 단자가 부식되어 동작하지 않으면 리모컨 자체를 교체해야 한다. 리모컨은 동작 방식에 따라 점검 방법이 다르다. IR(적외선) 방식의 리모컨은 휴대폰 카메라 앱 실행 후 카메라를 향해 버튼을 누르며 센서부에 빨간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하면 된다. 블루투스 방식은 휴대폰의 블루투스를 켜고 리모컨의 페어링 버튼을 눌러 연결 항목에 리모컨이 나오는지 확인하면 된다.

 

➃ 먼지거름필터 청소

에어컨은 후면에서 공기를 흡입해 먼지거름필터를 거쳐 전면으로 시원한 바람을 배출한다. 먼지거름필터가 오염되면 에어컨 내부로 먼지, 세균 등이 유입되거나 시원한 바람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여름철엔 최소 2주 간격으로 먼지거름필터를 청소해야 한다. 먼지거름필터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러운 솔로 세척하고 깨끗한 물로 헹궈준다. 너무 강하게 문지르거나 물이 뜨거우면 필터가 손상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며, 세척 후에는 그늘에서 12시간 이상 충분히 말린 뒤 조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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