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 및 국제컨퍼런스 참석 국내외 내빈 /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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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미래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고 나선 새마을금고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국제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완료됐다.

전국 새마을금고인과 아리엘 쿠알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회장, 니나 쉰들러 유럽협동조합은행협회 CEO, 마이크 벨탁 라보뱅크 수석정책고문, 오노 히데아키 신금중앙금고 연구소장, 등 13개국 48명의 해외 초청 인사와 이명수, 전혜숙, 김용판 국회의원, 김광휘 행정안전부 지역경제지원관 등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컨퍼런스에 앞서 해외 새마을금고 설립에 기여한 미얀마 새아을금고 우툰 포 현지 협력관,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사무엘 마부미리지 등 해외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컨퍼런스 참석 국내외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새마을금고가 추구하는 ‘상생’에 ‘글로벌’을 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거듭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니나 쉰들러 유럽협동조합은행 협회 CEO는 “최근 다양화된 협동조합은행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중앙은행(중앙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럽협동조합의 경우 은행으로써 금융회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해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진화했다.”면서 “국내 금융협동조합들도 이 같은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열린 세션1에서는 ‘세계 속의 새마을금고’라는 제하로 새마을금고 설립을 계기로 지역사회가 크게 변화한 미얀마와 우간다 사례가 공유됐다. 직접 금고 설립과 운영에 참여했던 우 떼인 툰 미얀마 딸린 협동조합대학 전 총장과 체파 앤드류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CEO는 직접 발표자로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세션 2에서는 정혁 서울대학교 교수가 ‘세계 새마을금고중앙회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새마을금고가 여러 나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가별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역량을 지원하고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세계 새마을금고중앙회 창설이 필요성을 역설했다.

세션3에서는 UN ESCAP(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김태형 팀장이 ‘새마을금고 정보통신기술(ICT) 개발협력 모델’ 강연을 진행 아시야 태평양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 지원이라는 UN ESCAP의 설립 취지 설명 후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디지털 금융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와 UN ESCAP간 상호 협력을 제안했다.

마지막 4번째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박웅용 교수가 ‘지속가능한 새마을금고’를 주제로 유럽의 선진 금융협동조합 사례를 발표했다. 박교수는 “협동조합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선도적인 은행으로 성장해 온 유럽 선진 금융협동조합들의 경험이 새마을금고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 새마을금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MZ 등 새로운 세대를 포용하는 한편 디지털화 및 인터넷은행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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