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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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그리는 미래 세계가 환상적인 음악과 영상으로 표현됐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8일 “미래 배달로봇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음원 콘텐츠 앨범 ‘배민음악:로봇판타지아(이하 로봇판타지아)’를 금일 발표했다”고 전했다.

‘로봇판타지아’는 최첨단 미래 풍경 속에서 사람들을 서로 잇고, 행성과 은하 사이를 오가면서 소중한 물건을 배달하는 로봇들을 상상하며 만든 환상곡 시리즈로, 배민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dilly)를 모티브로 창작됐다.

‘로봇판타지아’는 총 9개의 음원 트랙 구성됐다. 음원 트랙은 ‘출발은 떨렸지만’, ‘배달은 자신 있어’, ‘복귀해도 될까요’, ‘충전할 땐 클래식을’, ‘선물하러 가는 길’, ‘미래도시라솔파’, ‘큰집 18층으로 떠나는 여행’, ‘이 초대장은 2010년 최초로 시작되어...’, ‘거의 다 왔어요’ 등이다.

음원트랙들은 무한한 우주공간을 향해 발사된 탐사선, 배달 로봇이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화성의 도시, 배달을 위해 시공간을 워프(warp)하는 딜리 등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미래를 떠올리게 하는 신비로운 사운드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음악 감독을 맡은 우아한형제들 영상과뉴미디어디자인팀 손영규 매니저는 “ ‘로봇판타지아’ 제작은 사무실 한편에 적혀있던 '2035년 업계 최초 우주배달 시작'이라는 문구에서 시작됐다”며 “미지의 세계, 미래 로봇의 자유로움을 상상하며 형식 제약 없이 작곡한 낭만적인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배민은 ‘로봇판타지아’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뮤직비디오도 만들었다. 각 음원 트랙이 가진 스토리를 원화, 3D,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스톱 모션 등 여러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마치 한 편의 공상과학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로봇판타지아’ 모든 음원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에서 ‘음악’ 메뉴를 클릭하면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동영상 편집 앱 ‘블로(VLLO)’, 음악 사용자를 위한 플랫폼 '셀바이뮤직'에서 ‘로봇판타지아’를 무료 배포한다. 이 곡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한명수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9개의 ‘로봇판타지아’ 악곡을 통해 배민 브랜드를 더 재밌게 경험하고, 때로는 가슴 벅찬 감동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이 사랑해주는 배민 글꼴처럼 배민이 만든 음악도 다양한 일상에서 마음껏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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