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오른쪽)이 1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오른쪽)이 1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SK이노베이션

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환경과학기술원은 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 솔루션 개발의 중심입니다. 그린 영역의 유망 기술을 빠르게 발굴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1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이하 기술원)을 방문해 R&D 현안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준 부회장은 기술원 내 분석솔루션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기술원의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환경과학기술원은 올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위한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 & 디벨로퍼라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또 기술원 구성원 소통 프로그램인 ‘더 해피스트 데이(The HappyIEST* Day)’ 현장도 깜짝 방문해, 물품 기부를 통해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구성원들을 응원하며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구성원들은 물건 나눔뿐 아니라 즉석 사진,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를 주제로 한 오락기기 등을 즐겼다.

* IEST: Institute of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의 약자로 환경과학기술원 영문명

이후 김 부회장은  미래 그린 에너지 R&D를 위한 향후 40년의 각오를 다지는 식수 행사에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이 태동한 1983년에 태어난 대표구성원, 기술원 경영진 등과 함께 소나무의 한 품종인 반송(盤松)을 심었다. 

이후 “환경과학기술원은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의 시초로, 지난 40년 간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향후 40년도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암모니아, 폐배터리 재활용(BMRㆍBattery Metal Recycle) 등 미래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故최종현 선대회장의 선구안에 따라 R&D 경영을 도입했다. 1983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기술지원연구소’ 조직이 처음 생겼고, 1985년 울산에 실제 연구소 시설이 설립됐다. 울산 기술지원연구소는 정유업계 최초의 R&D센터로 몇 차례 개편을 거쳐 현재 환경과학기술원으로 자리잡았다.

기술원은 고급 윤활기유,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용 분리막(LiBS) 등 신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며 SK이노베이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산화리튬 선회수 기술인 BMR 기술을 개발했고,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열분해유 후처리 공정 기술을 확대(Scale-up) 실증해, 2025년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인 SK지오센트릭 울산 ARC(Advacned Recycle Cluster)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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