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동아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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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동아에스티가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2023’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DA-4505’의 전임상 시험 연구 결과를 내보였다.

세계 3대 암학회로 불리는 미국암연구학회는 전 세계 120개국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해 암 관련 지식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연례 학술대회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에서 개최된 이번 학회에 참여한 동아에스티는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치료제로서의 신규 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인 DA-4505의 항종양 효과’와 ‘신규 AhR 길항제 DA-4505의 항종양 효과 작용으로 항암 수술 및 화학요법의 효능 향상’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DA-4505는 AhR(Aryl Hydrocarbon Receptor, 아릴탄화수소수용체) 길항제다. AhR은 면역계를 조절하는 인자로, 면역반응을 억제하고 종양 세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한다. 전임상에서 DA-4505는 AhR을 저해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 억제된 면역반응을 복구시켰으며, 자극성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가 면역을 억제하는 기능도 감소시켰다.

특히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하는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를 입증했으며, DA-4505와 글로벌제약사의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를 통해 증대된 종양 억제 효과도 확인했다.

동아에스티 박재홍 R&D 부문 총괄 사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 기전의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AhR 길항제 개발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다”며 “DA-4505의 전임상에서 AhR 저해기능, 면역활성화, 면역억제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니 올해 2분기 DA-4505의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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