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피해 복구에 써주세요”…한화그룹 4개사, 구호 성금 10억 기탁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한화그룹이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4개사의 참여를 통해 모은 구호성금 1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17일 밝혔다.

한화그룹이 기탁한 구호 성금은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지원을 위해 쓰이게 된다.

이와 함께 한화생명은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할 방침이다. 또 사고보험금은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수해, 산불, 지진 등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주민 지원, 사회 소외계층 지원 등의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17년 경북·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2022년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발생 시 성금을 기탁했으며, 매년 연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 중이다. 지난 연말에는 ‘희망2022 나눔캠페인’에 40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ESG경영 실천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