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 DB=2023 블록체인 밋업 컨퍼런스 개회사 중인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원태 원장
ⓒ데일리포스트 DB=2023 블록체인 밋업 컨퍼런스 개회사 중인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원태 원장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KISA는 앞으로도 블록체인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미래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국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2023 블록체인 밋업(Meetup) 컨퍼런스’ 개회사에서다.

이 원장은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통한 디지털 신뢰 생태계 조성 방안을 언급했다. 먼저 “국민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서 과제당 예산 규모는 확대하고 사업 수는 축소해 중대형 프로젝트에 선택과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게 개발·운영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신뢰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며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서 공공에서 민간의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이용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포스트 DB=2023 블록체인 밋업 컨퍼런스 개회사 중인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원태 원장
ⓒ데일리포스트 DB=2023 블록체인 밋업 컨퍼런스 개회사 중인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원태 원장

KISA는 블록체인 국가 균형 발전도 도모한다. 이 원장은 “지역 소재 블록체인 기술 기업의 창업·성장·서비스·개발·검증까지 종합 지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1개소를 올해 안에 만들고, 2024년까지는 3개소를 추가 구축하겠다”고 구체적 계획을 전했다.

또 지역 블록체인 기업 정책 지원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그는 “작년에 발족했던 블록체인 수요 기업과 공급기업 간의 사업 기술 협력체인 ‘에이블’이 있다”며 “ ‘에이블’을 투자 논의의 장으로 좀 더 확대 운영해 국내 최초로 국내 블록체인 기업 중에서 코스닥 상장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올 연말에는 블록체인 진흥주간을 행사를 마련해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사업 성과들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포스트 DB=2023 블록체인 밋업 컨퍼런스
ⓒ데일리포스트 DB=2023 블록체인 밋업 컨퍼런스

‘2023 블록체인 밋업(Meetup) 컨퍼런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함께 토큰증권 시대에서의 블록체인 역할을 조망하고 웹3 시대에서의 블록체인 혁신서비스를 살펴보는 자리다.

이번 컨퍼런스는 ‘CES와 MWC2023에서 보는 미래비전’을 주제로 한 최재홍 교수(강릉원주대)의 오프닝 연설로 시작해 블록체인 주요 정책과 미래전망에 대한 과학기술정통부와 KISA의 기조연설로 오전행사를 마무리했다.

오후부터 크게 2개의 세션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순천향대학교 염홍열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는 ‘토큰증권 시대의 개막’이라는 주제로 미래사회IT연구소 김덕진 소장, 람다256 정의헌 실장, NH투자증권 정연미 부부장, 법무법인 바른 한서희 변호사, 순천향대학교 권혁준 교수가 나서 토큰증권에 대한 서비스 사례와 기술, 법·제도 동향 등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부산대학교 김호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에서는 ‘웹3 시대, 블록체인 혁신서비스’라는 주제로 ETRI 최선미 박사, 블로코 김종환 대표, 한국금융연구원 이명활 전문연구원, KISA 이강효 선임, 지크립토 오현목 대표가 나서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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