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제공 / 야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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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2022년 견조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야놀자는 31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하 K-IFRS) 2022년 연결 매출 604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매출 3302억 원 대비 83% 성장한 수치다.

야놀자는 플랫폼의 안정적 매출 증대 및 야놀자클라우드 부문의 본격 성장, 인터파크 인수 효과로 고 성장세를 지속했다. 무형자산 상각 및 스톡옵션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473억 원을 기록, 클라우드 솔루션 부문의 공격적인 투자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국내 숙박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364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 성장했다. 조정 EBITDA는 686억 원으로 국내 1위 여행 플랫폼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갔다.

야놀자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클라우드 솔루션 및 채널링 매출의 증가와 자회사들의 성장 본격화로 109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5% 성장한 수치다. 조정 EBITDA는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초기 투자 비용의 반영으로 –19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대비 11.1%포인트 개선됐다.

인터파크의 경우 2022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영향을 지속 받아 투어 부문의 매출 회복이 지연됐으나, 하반기부터 리오프닝에 따른 항공 매출의 일부 회복과 엔터테인먼트 매출의 증가로 2022년 연간 137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조정 EBITDA는 -35억 원으로 리오프닝 이후에도 해외 여행이 아직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점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야놀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고금리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국내 숙박의 안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 국내 레저 부문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자평하며 “국내 1위 여행 플랫폼을 넘어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의 성과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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